특별한주제/사진

퇴근 도중 발견한 무서운 계단

Namu(南無) 2008. 5. 4. 01:52
퇴근할 때 이전에는 사무실-대치동-양재천-양재역까지 가는 코스를 썼는데 이 경우 퇴근 길이 더 멀어지는 황당한 코스라 요즘은 다른 코스를 택해서 걷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출발해서 잠실대교 북단까지 걸어가는 6km 정도의 코스인데 1시간 정도 걸리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무난합니다. 다만 도중 코스에 있는 잠실 선착장 부근에는 데이트를 하는 남녀가 넘쳐서, 늦은 시간에 가면 ...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런데, 잠실대교 남단에서 잠실대교로 올라가는 길은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류 쪽에 있는 자전거가 지나갈 수 있는 길입니다. 하나는 상류 쪽에 있는 계단입니다만, 그 계단이...
이렇게 변해 있더군요. 공사중으로 임시 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아 무섭습니다. 저 계단은 아주 얇을 뿐 아니라 밟으면 몰캉~하는 것이 아주 기분 죽입니다. 밟을 때마다 몰캉~몰캉~.
밑을 내려보니... ㄷㄷㄷ
계단은 참 좁습니다. 휴우...
계단을 모두 통과해서 잠실대교 위!

고수부지에서 잠실대교까지 올라가는 길이기 때문에 높이도 꽤 됩니다. 게다가 임시 계단 안에 조명도 없고 좁고 단차도 높고 거기에 바닥이 몰캉몰캉합니다. 분명 금속인데 아주 몰캉거린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그런 감각입니다. 다시는 통과하고 싶지 않네요. 다음부터 퇴근할 때는 그냥 하류의 길로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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