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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BRO 9월부터 경기도로 확대 설치

Namu(南無) 2008. 5. 20. 00:55
오늘 뉴스에서 드디어 공식으로 KT 와이브로가 경기도로 확대되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경기도, KT와 와이브로 사업협약(MOU) 체결

(전략)

경기도의 WiBro 구축계획은 16개시·군(수원, 성남, 고양, 부천, 안양, 안산, 용인, 의정부, 광명, 시흥, 군포, 화성, 구리, 남, 의왕, 과천)을 대상으로 2008년 6월까지 기지국 및 광중계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며, 1단계로 9월까지 수원시와 고양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10월에는 2단계 서비스로 의정부시 등 14개 지역에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 KT 와이브로는 서울시 전역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만 서비스를 하고 있었는데, 하반기에 경기도로 확대하겠다는 이야기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확정된 셈이죠.
이것은 기존 KT 와이브로 홈페이지에서 공개되던 하반기 서비스 예정 지역 로드맵입니다만, 이번 발표에 포함된 지역을 색칠해봤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커버리지에 해당하는 지역은 고양시와 수원시입니다. 아무래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을 위주로 시작하지 안을까 싶습니다. 연두색으로 칠해진 고양, 수원시가 9월에 가장 먼저 확대될 지역입니다.
그리고 10월에 의정부를 비롯해서 14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합니다만, 문제는 저 "구리"와 "의왕" 사이에 있는 "남"입니다. 이게 남양주시인지 하남시인지 궁금합니다. 분명 오타입니다만, 첫글자임을 생각하면 남양주시인데, 중부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걸 보면 하남시 같기도 하고요. 이 부분은 확인이 어려워서 색칠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의외인 것은 김포시가 제외되었다는 것입니다. 순간 김포공항도 있는데 왜!? 이런 착각을 했습니다만, 김포공항은 김포시에 없죠. 서울시 강서구 하늘길 100. 공항동입니다. 이미 서비스 지역이죠.

이번 각서에 따르면 경기도에서는 김포시 그리고 남양주시 또는 하남시입니다. 뒤의 2개는 보도 자료에 명확하게 표기되어 있지 않아서 불명확합니다.

이렇게 끝낼 줄 알았죠? 그럴리 없습니다. 원 뉴스 출처인 뉴스와이어를 보았습니다.

경기도, KT와 와이브로 사업협약(MOU) 체결

이게 원 보도 자료죠. 아주 깔끔하게 오타입니다. "남"이라고 써있으면 대체 누가 안단 말입니까. 보도 자료 배포 받으면 복사해서 붙여넣지 말고 내용 좀 확인합시다. 그런데 저 보도자료는 경기도청에서 내놓은 것입니다. 같은 내용에 대해 KT에서 내놓은 보도 자료도 있습니다.

KT, 경기도와 와이브로 사업협약 체결

(전략)

※ 와이브로 서비스 확대 지역
ㅇ 9월 : 수원시, 인천광역시, 고양시
ㅇ 10월 : 부천시, 구리시, 성남시, 안양시, 군포시, 광명시, 과천시, 의왕시, 의정부시, 시흥시, 하남시, 화성시, 용인시, 안산시, 김포시, 남양주시

여기에는 제대로 써있고, 더불어 인천광역시에 9월에 확대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경기도의 보도자료에서 빠져있던 김포, 남양주, 하남도 모두 포함됩니다. 그에 따라 다시 칠한 그림입니다.
이 그림에서 연두색과 노란색이 9월부터 서비스 확대되는 1차 지역(수원시, 인천광역시, 고양시)이고, 하늘색과 청록색이 10월에 확대되는 지역(부천시, 구리시, 성남시, 안양시, 군포시, 광명시, 과천시, 의왕시, 의정부시, 시흥시, 하남시, 화성시, 용인시, 안산시, 김포시, 남양주시)입니다.

와이브로가 HSDPA와 겹치는 면이 있어 계속 확대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KT는 꾸준히 다가가는군요. KTF는 iPlug는 다른 목표로 가져가는 것일까요? LGT는 OZ를 런칭해서 핸드폰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인터넷을 접근하는데, KT는 와이브로를 통해 노트북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인터넷이네요. 어찌될지 참 궁금합니다.

KT 와이브로 가입자 10만명 돌파라고 2007년 11월 30일자로 뉴스가 나왔습니다. 여기에는 SKT의 T로그인이 9만 6천명 선이라고 밝히고 있군요. 다만 이때 KT 와이브로의 유료 가입자는 꽤 적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때만 해도 3개월 무료+모뎀 무료가 흔했으니까요. 그래서 최근 뉴스를 찾아보았더니 상용서비스 2년­ `와이브로 ` 절반은 성공을 보니 4월 현재 15만 8천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LGT의 OZ가 한달만에 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에 비해 2년의 상용 서비스에 비해서는 무척 느리다고 이야기하는데 이건 좀 비교가 틀렸죠. OZ는 무선 모뎀으로 접속하는 요금제가 아니고, 핸드폰의 웹 브라우저를 통한 서비스일 따름이니까요. 비교가 무리죠. 문제는 이 10만명이 원해서 가입했다기 보다는 사이언 터치 더 웹이나 캔유 801 EX을 사려고 요금제 가입한 것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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