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이야기/촛불항쟁
현재 밤새 집회는 계속 됩니다.
Namu(南無)
2008. 5. 25.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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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집회에 처음부터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귀가 도중 뉴스를 보고, 집에 왔다가 다시 나섰습니다. 이 뉴스를 보고 참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새벽 2시.
시민 들은 조용히 앉아서 서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유 발언대에서 함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새벽에 이루어지고 있는 집회를 통해 시민 들의 뜻이 이어질 때까지 계속되길 바랍니다. 우리의 뜻이 이어질 때까지 시민들은 떠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저도요. 하지만 노트북 배터리가 떨어져 가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이제 택시나 일부 차량이 지날 수 있는 도로는 풀렸습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다음 아고라가 비정상적으로 닫힌 사건에 대해 이슈가 되고 있는데, 노트북을 계속 켜두질 못 해서 뉴스를 보지는 못 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이들이 서로가 서로를 선동하며 이곳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도착한 시민도 발언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눈물을 삼키며 말을 잇지 못 하고 계시네요. 안양에서 오셨다고 합니다.
"지금 안양에서 왔고요, (친구는) 수원에서 오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민 들은 모이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도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다른 시민 들도 뜨거운 가슴을 갖고 뜻을 함께 하실거라면 이 자리에 함께 오시기 바랍니다.
"게임 하다가 아프리카 (방송) 보다가 차 끌고 나왔습니다."
즐거운 게임마저 포기하고 오셨군요. 멋진 청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