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오디오
SOS? 이어폰의 커넥터를 보호할 수 있는 라면 줄 연결선
Namu(南無)
2008. 3. 3. 03:03
라면발 이어폰 연장선? S.O.S이란 이름으로 소개한 적이 있는데, 우선 한번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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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만 얼마하지 않는다면 꽤 괜찮은 제품이네요. 굳이 단점을 꼽자면, 생각보다 길이가 길다는 거죠. 15cm 가까이 하는 길이는 줄을 너무 길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늘였을 때 60cm 이상으로 늘어나므로 10cm 짜리 버전이 나와도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ㄱ자 버전도 있으면 좋을 거 같고요. 저는 검은색 줄의 이어폰만 있어서 다행이지만 흰색 컬러도 있고 하니 흰색 재질도 나오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사진 보면 묘한 아이러니가 있죠. 처음 택배 사진을 다시 봐주세요. S.O.S Classic을 보낸 C2M, P&I Group입니다만, 발송 주소가 신촌에 있는 연세대에요. 그런데 뭐가 이상하냐고요? 위레보 때문이죠. 위레보는 하스넷에서 만든 제품인데, 하스넷은 고려대학교 산학관에 있습니다. 하하~ 여전히 무슨 상관인가? 싶겠습니다만, 하스넷은 블루투스 전문 제조회사이죠. 제가 다시 찾아보려니까 못 찾았는데 C2M에서도 차후에 블루투스 제품 등도 도전한다고 했으니, 영역이 좀 겹치겠네요. 그런데 제가 며칠전 몇가지 테스트 때문에 하스넷을 찾았는데, 조금은 분위기가 무겁더군요. 그에 비해서 C2M은 이런 이벤트부터 해서 분위기가 재미있어요. 하스넷의 제품은 처음 KTF의 도시락 폰의 번들로 해서 시장에 알려졌는데 비해 C2M은 이런 재미있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시장 진입. 이게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차이인가요? 라고 생각하면 지나친 확대 해석! 그냥 다른 두 회사의 다른 선택이라고 생각 됩니다.
아, 그리고 이거 직접 만드는 법은, 제가 다음 시간에 소개해 드리죠. 용산 며칠 전에 다녀왔는데 깜빡하고 이와 비슷한 재질의 짧은 이어폰 연장선을 안사왔습니다 흑. 저는 60cm 짜리 말고 30cm 짜리 구해서 한번 만들어볼까 해요. 이거 아세요? 이런 제품은 실은 10여년 전 하이텔 미니기기 동호회에서 만들어들 쓰시고 했다는 거. 그런데 실제 상품화해서 나오진 않더군요. 만들기 어려운 건 아닌데 귀찮긴 하거든요.
그럼 다음 시간엔 자작하는 법을 알아보죠~
...이거 인사가 무척 이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