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주제/개인
지금까지 잃은 것과 얻은 것.
Namu(南無)
2004. 10. 14. 05:13
온라인, 인터넷, 네트워크라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 여러 블로그던 사이트를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꼭 그곳에 가서 발자취를 남기지 않더라도, 가서 보면서 여러가지를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저는, 어느 순간 제 자신에 대해서 실망을 하고 모든 흔적을 지워버린 적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을 잃었고, 제 자신에 대해서 스스로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일에 걸기도 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것을 얻었고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어째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선택했는가, 어째서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가. 스스로도 답을 내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10년 이상을 하던 공부를 포기하면서까지 선택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가, 그렇게 좋아하던 공부인데도 포기해야 하는가, 당시에도 고민했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언제였던가요, 아직 철이 들기 전부터 일본어라는 공부를 시작했고, 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담아서 공부를 했습니다. 아직도 어머니는 제게 '네가 일본어를 공부하는 만큼 학교 공부를 했으면...'이라는 이야기를 농담 삼아 하십니다. 물론 농담이 아니란 것을 압니다만.
하지만, 그 공부 자체는 좋아하지만, 제가 가장 바라는 크리에이티브한 일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좋아하는 '취미'가 될 수는 있지만, 하고 싶은 '일'은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민은 그 때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이 공부를 계속해서 이것을 업으로 삼을 것인가. 아니면 다른 일을 선택할 것인가. 결국은 여러 경위를 거쳐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일을 선택했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다고, 게임을 직접 만드는 일은 5년이 지난 지금도 한번도 없습니다.
기획부터 개발, 수 많은 일을 해봤지만 내가 만든 게임은 없다. 이것은 게임 개발자로써 아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 만큼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그 때문에 많은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군대를 다녀오고, 제대하고, 그 뒤로 5년. 잃은 것이 너무 많지 않은가 하는 생각에 사로 잡힐 때도 많습니다. 많은 이들과 헤어졌고, 많은 것을 잃었고, 많은 것을 못 했습니다. 그 때문에 밤 잠을 못 이룰 때도 많고, 술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스스로가 안주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새로운 선택을 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악평을 듣고 많은 것을 잃고 많은 것에서 멀어져왔지만, 앞으로도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나가가려고 합니다. 이 선택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 그것은 지금 이 순간은 모를 듯 합니다. 하지만, 후회할 문제는 아닐 듯 합니다. 선택은 선택이니까요.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헤어짐. 그리고 오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아쉽습니다. 좋아하던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는다는 것은 괴롭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에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 하는 것도 제 성격인 듯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사람이 바뀌지 않는 한 그런 것을.
오해일지, 아니면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그것은 모르겠습니다. 그것을 알 수 있는 방법도 없고, 아마 평생 그렇게 지낼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것을 얻은 최근 5년이지만,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은 듯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더 많은 것을 잃을지도 모르는 방향으로 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괴롭기도 하고, 그 생각으로 이 시간까지 잠을 못 자고 있지만, 어쩌겠습니까. 그게 저란 인간이니까요.
스스로가 다짐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자.
지금 시점은 그런 시점인 듯 합니다.
보고 싶은 사람들. 아마도 그들은 나를 보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하고 싶은 일들. 그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시작하려 합니다.
저는, 어느 순간 제 자신에 대해서 실망을 하고 모든 흔적을 지워버린 적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을 잃었고, 제 자신에 대해서 스스로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일에 걸기도 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것을 얻었고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어째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선택했는가, 어째서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가. 스스로도 답을 내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10년 이상을 하던 공부를 포기하면서까지 선택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가, 그렇게 좋아하던 공부인데도 포기해야 하는가, 당시에도 고민했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언제였던가요, 아직 철이 들기 전부터 일본어라는 공부를 시작했고, 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담아서 공부를 했습니다. 아직도 어머니는 제게 '네가 일본어를 공부하는 만큼 학교 공부를 했으면...'이라는 이야기를 농담 삼아 하십니다. 물론 농담이 아니란 것을 압니다만.
하지만, 그 공부 자체는 좋아하지만, 제가 가장 바라는 크리에이티브한 일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좋아하는 '취미'가 될 수는 있지만, 하고 싶은 '일'은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민은 그 때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이 공부를 계속해서 이것을 업으로 삼을 것인가. 아니면 다른 일을 선택할 것인가. 결국은 여러 경위를 거쳐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일을 선택했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다고, 게임을 직접 만드는 일은 5년이 지난 지금도 한번도 없습니다.
기획부터 개발, 수 많은 일을 해봤지만 내가 만든 게임은 없다. 이것은 게임 개발자로써 아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 만큼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그 때문에 많은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군대를 다녀오고, 제대하고, 그 뒤로 5년. 잃은 것이 너무 많지 않은가 하는 생각에 사로 잡힐 때도 많습니다. 많은 이들과 헤어졌고, 많은 것을 잃었고, 많은 것을 못 했습니다. 그 때문에 밤 잠을 못 이룰 때도 많고, 술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스스로가 안주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새로운 선택을 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악평을 듣고 많은 것을 잃고 많은 것에서 멀어져왔지만, 앞으로도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나가가려고 합니다. 이 선택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 그것은 지금 이 순간은 모를 듯 합니다. 하지만, 후회할 문제는 아닐 듯 합니다. 선택은 선택이니까요.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헤어짐. 그리고 오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아쉽습니다. 좋아하던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는다는 것은 괴롭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에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 하는 것도 제 성격인 듯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사람이 바뀌지 않는 한 그런 것을.
오해일지, 아니면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그것은 모르겠습니다. 그것을 알 수 있는 방법도 없고, 아마 평생 그렇게 지낼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것을 얻은 최근 5년이지만,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은 듯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더 많은 것을 잃을지도 모르는 방향으로 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괴롭기도 하고, 그 생각으로 이 시간까지 잠을 못 자고 있지만, 어쩌겠습니까. 그게 저란 인간이니까요.
스스로가 다짐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자.
지금 시점은 그런 시점인 듯 합니다.
보고 싶은 사람들. 아마도 그들은 나를 보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하고 싶은 일들. 그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시작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