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맨발의 여가수 나카시마 미카

Namu(南無) 2008. 1. 1. 23:21
매년 12월이 되면 수 많은 가요 축제가 열리죠. 올해는 후지 TV의 FNS 가요제가 그 시작을 열었습니다. 12월 5일에 FNS 가요제, 12월 21일 뮤직 스테이션 슈퍼 라이브, 그리고 12월 31일 코우하쿠 우타갓센. 이거 말고도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열리는 카운트다운 TV 스페셜도 있고 그 외에도 많습니다만, 여기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그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목대로 맨발의 여가수 나카시마 미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공연이던 TV 출연이던, 심지어 녹음 중에도 노래를 할 때는 언제나 맨발로 부른다고 해서 유명(?)한데요. 이번에도 모든 방송에서 그처럼 맨발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한번 순서대로 보시죠.
첫번째는 제36회 FNS 가요제에서 LIFE를 부른 무대에서입니다. 당연하지만 맨발입니다.
두번째는 토쿠나가 히데아키와 함께 부른 유키노하나(雪の華)입니다. 역시 맨발이죠? 올해 토쿠나가 히데아키가 여성 가수의 곡을 커버하는 곡을 냈었고 그 중 여러 곡이 있었는데 이 무대에서 솔로로 코무로 테츠야의 피아노 반주로 아무로 나미에의 Can you celebrate?를 솔로로 부르고 나카시마 미카와 유키노하나, 코우다 쿠미와 코와레카케노라지오(壊れかけのRadio: 부서진 라디오)를 불렀습니다.
반주를 했던 코무로 아저씨인데요. 으아~ 코무로 아저씨 이마에 굵은 주름이 생겨서 오나전 할아버지 됐습니다 흑흑. 이젠 더 이상 아저씨라 부르면 안될 거 같아요.
세번째는 제16회 뮤직 스테이션 슈퍼 라이브에서 무대입니다. LIFE라는 곡을 부를 때는 언제나 같은 의상이군요. 넓은 팬츠에 하얀 셔츠, 그리고 액세서리. 모두 똑같습니다 아놔~
네번째는 제58회 코우하쿠우타갓센에서 부를 때의 모습입니다.

그나저나 나카시마 미카, 느낌이 코를 좀 더 높인 거 같은데, 2005년에 출연한 NANA에서 나카시마 미카와 비교해 보도록 하죠.
콧날이 눈과 눈 사이에서 살짝 들어가던 2005년과 비교해서 2007년에는 코 끝에서 이마까지 일직선이죠. 너무 가는 코끝도 살짝 힘을 준 것 같습니다. 옆트임도 한 거 같긴 한데 그거까진 잘 모르겠고 NANA와 NANA2에 출연할 때보다는 살이 좀 붙었군요. 그래봤자 말뼉다구에 살 조금 붙은 정도라 여전히 안습입니다. 나카시마는 좀 많이 먹고 살 좀 찌워야 더 매력적이 될 거 같아요.

근데 코무로만 할아버지가 됐는가? 훗! 아니죠~

2006년에 임시 재결성했다가 이러고 노는 게 마음에 드는지 계속 활동하기로 한 코메코메 클럽(米米CLUB)입니다. 이번 코우하쿠에 11년만에 다시 나왔습니다. 무대 좋았죠. 선글래스를 끼고 있을 때만해도 오빠 쵝오~~ 하고 열광하고 있었는데요.
아아... 할아버지가 같기도 하고 할머니 같기도 하고 쵸~큼 흥분이 가라앉더군요 흑흑.

어째 맨발로 노래를 부르는 나카시마 이야기를 하다가 할아버지가 된 코무로와 이시이 이야기만 했는데 저 절대 이 두 횽아들 안티 아닙니다. 팬이에요. 어렸을 때도 좋아했고 지금의 모습도 좋아하고요. 특히 코메코메 클럽 재결성에는 너무 좋아서 앉은 자리에서 소리까지 질렀을 정도니까요.


米米CLUB - Music Fighter -part1


米米CLUB - Music Fighter -part2


米米CLUB - Music Fighter -part3

이건 최근에 뮤직 파이터에 나온 코메코메 클럽입니다. 근데 이시이 횽아가 저렇게 나오는데 나이 먹어서 저러는 거 아니고 원래 저런 아저씹니다. 잘 생기고 노래 짱인데 개그가 아줌마 개그에요 아놔~

잠깐 이거 나카시마 이야기하려던거 아닌가? 이야기가 삼천포로 셌네요. 하지만 저도 이시이 타츠야처럼 멋있고 웃기는 아저씨가 되고 싶어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