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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WARS EPISODE III: REVENGE OF THE SITH

Namu(南無) 2005. 3. 20. 14:23
STAR WARS EPISODE Ⅲ: REVENGE OF THE SITH가 2005년 5월 19일 개봉이 확정되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영화 프로그램을 보다보니 스타워즈 에피소드 3의 트레일러를 보여주며 영화의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다보니 마침 생각나는 것이 있었습니다.

스타워즈는 총 3편의 에피소드로 20여년 전 개봉하였고 그 뒤 디지털 리메이킹 후 에피소드 1, 2, 3가 곧 완결될 예정에 있습니다. 첫 개봉 버젼부터 디지털 리메이킹 판. 그 후 다시 나온 DVD판. 화면과 영상의 리메이크 말고도 장면 장면이 약간씩 다르기까지 합니다. 뭐, 그건 일부 매니아 들에게나 관심 있는 이야기. 어제도 마침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을 보면서도 같이 보던 이들과 "이게 추가된 장면이고 이게 바뀌었고..." 떠들었지만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더군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10점
감독 조지 루카스 감독
출연 헤이든 크리스텐슨, 나탈리 포트만,
   이완 맥그리거 출연
20세기폭스

스타워즈는 총 6편으로 3부작의 2개 이야기로 나뉘고 있습니다. 각 편의 제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STAR WARS EPISODE Ⅰ: THE PHANTOM MENACE
STAR WARS EPISODE Ⅱ: ATTACK OF THE CLONES
STAR WARS EPISODE Ⅲ: REVENGE OF THE SITH
STAR WARS EPISODE Ⅳ: A NEW HOPE
STAR WARS EPISODE Ⅴ: THE EMPIRE STRIKES BACK
STAR WARS EPISODE Ⅵ: RETURN OF THE JEDI

갑자기 영화 제목을 왜 이야기하냐면,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은 원래 개봉할 당시 다른 제목을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그 제목은 바로 "STARWARS EPISODEⅥ: REVENGE OF THE JEDI" - 에피소드 6인 것은 현재 기준으로 맞춘 것입니다. 당시에는 당연히 에피소드 3 - 였습니다. 에피소드 3와 제목이 대조적입니다. 하나는 시스의 복수. 하나는 제다이의 복수.

스타워즈는 2개의 트릴로지 구성으로, 에피소드 1~3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이야기. 4~6이 그의 아들 루크 스카이워커와 아나킨의 이야기입니다. 두 이야기는 무척 대조적입니다.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협과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하나는 어린 아나킨의 발탁과 그를 키우게 되는 오비완 케노비. 그리고 그를 대신해서 죽은 콰이곤 진. 그리고 하나는 벤 케노비로 숨어살던 케노비가 루크를 키우고, 역시 그를 대신하여 죽은 케노비로 이야기가 대변됩니다.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과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양쪽 모두 알 수 없는 강력한 힘의 대두. 오른팔을 잃게 되는 아나킨과 루크. 그것도 양쪽 모두 시스에게 팔을 잃습니다. 그리고 한쪽은 금기(=여왕과의 결혼)에의 도전. 또 한쪽은 금기(=누이에 대한 사랑)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 마지막에는 클론과 제국의 엄청난 부대로 마무리가 됩니다.

그렇다면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와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은 어떻게 될까요? 게다가 에피소드 6의 원래 제목이 제다이의 복수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3와 6의 관계도 기존의 관계와 크게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 정도는 스타워즈에 대해서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뻔히 다 아는 사실입니다만, 개봉을 앞두고 트레일러가 공개된 찰라에 복습하는 측면에서 다시 이야기해보는 것입니다. 대체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는 어떤 이야기일까,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과는 대체 어떤 이야기의 차이가 있을 것인가.

아니, 다 떠나서 나탈리 포트만(=아마딜라)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제이크 로이드(=젊은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조금 재수없긴 하지만 마크 해밀(=루크 스카이워커)도 만만치 않으니, 용서합니다. 그리고 이완 멕그리거(=오비완 케노비)도 볼 수 있으니 행복하죠. 특히 나탈리 포트만은 다른 어떤 영화보다 매력적으로 보이는 느낌입니다. 제가 스타워즈를 좋아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일지도 모르고, 그 동안 개봉한 영화에서 나탈리의 역할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일지 모르겠습니다만...

딱, 개봉까지 두달 남았으니. 예매를 해놓고 기도나 드려야겠습니다. 아미달라가 많이 등장하길... 하고. 하지만 많이 나올 거 같진 않네요. 레이아 공주도 에피소드 6에서는 별로 않나왔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