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 사장 장영철, 자기 PR앱을 만들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사장이 최근 바뀌었습니다. 2010년 11월 8일부터 제22대 사장으로 장영철씨가 취임하였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금융 기관의 부실채권 인수와 정리, 기업구조조정업무 등을 맡고 있는 준 공사입니다. 정부 산하의 금융 관리 공사 중 하나로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황당한 뉴스를 하나 보았습니다.
공기업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장영철 사장 홍보용 앱(application)을 만들어 빈축을 사고 있다. 캠코가 이를 유지하기 위해 들이는 비용은 1년 사용료만 10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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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인 홍보앱으로 보일 수 있지만 공공기관은 기관장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장영철 사장의 활동내용이 많이 올라 있을 뿐 개인홍보 의도는 아니다"라며 "초기 단계라 컨텐츠가 많지 않지만 전환신용대출 등 금융이용자에게 도움이 될 컨텐츠를 조만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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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소리가 났습니다. 이것이 사실일까? 믿겨지지 않아서 캠코 홈페이지에서 보도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장영철 띄우기 앱, 사실이다
하지만 제 기대를 어기고 홈페이지에는 보도 자료가 있었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장영철 사장은 23일(수)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폰 전용 ‘CEO 앱’을 출시했습니다.
‘캠코 장영철’ 앱은 스마트폰을 통해 캠코와 CEO의 최신 소식을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뉴스, 동영상, 사진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트위터, 블로그, 홈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애플과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모두 고려해서 아이폰과 갤럭시S 등에서 모두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게 제작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 보도자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공사 특성상 사장은 잠시 머물러 가는 사람입니다. 이미 잘 꾸며진 조직을 운영할 뿐이지 그 이상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공사의 돈을 이용해서 자신을 홍보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든 것입니다.
장영철 홍보 앱 찾아보니…
안드로이드 마켓과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을 보니 참 기가 막힙니다. 장영철 사장의 얼굴이 그대로 박혀있습니다. 저는 두려워서 차마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못 했습니다.
장영철 사장님 고정하시옵소서
장영철 사장의 인사말을 보았습니다.
국민과 정부로부터 부여 받은 공적 사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는 사람이 공사의 돈을 남용하여 자신을 홍보하는 앱을 만든다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제발 고정하여 주시옵소서, 장영철 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