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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 구분 없이 가입 가능한 SHOW 데이터 플러스

Namu(南無) 2010. 8. 31. 10:31

기존에 KT의 데이터 요금제는 종류가 여러 가지였습니다. 일반 핸드폰에서 KT가 제공하는 서비스(완전 자유존)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 일반 핸드폰에서 3G 데이터 망을 접속할 수 있는 요금제인 iPlug, 그리고 스마트폰을 위한 스마트 요금제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경우에는 KT에서 출시된 스마트폰이 아니란 이유로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할 수 없었습니다. 같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iPlug 요금제로 존재했지만 500MB 기준으로 2천원이 더 비쌌기 때문에 선택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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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전 소개하였던 이용 요금 설정에서 다른 스마트폰에 USIM을 꼽아 요금제를 신청하는 방법으로 회피하는 방법을 말씀 드렸었습니다.

모든 폰에서 가입 가능한 SHOW 데이터 플러스

하지만 어느 새인가 SHOW 데이터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여러 요금제가 통합되고 가격도 가장 낮은 금액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스마트 500 요금제도 데이터 플러스 500으로 자동 변경되었습니다. 동일 조건에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금제로는 자동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전처럼 3개월마다 자동 해지되어서 재가입하는 불편을 겪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SHOW 데이터 플러스 요금제

데이터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이 요금제는 100MB부터 4GB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타사 요금제와의 비교

KT의 요금제만 보기엔 아쉬우니, SKT의 요금제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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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이러한 요금제 비교를 하였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요금제가 정리 및 통합되어서 단순해 졌습니다.

기존에는 SKT과 KT의 요금 차이가 컸습니다만, 이제는 서로 비슷해졌습니다. 그것은 KT가 공격적으로 요금을 낮춘 탓일 겁니다. SKT는 절대 먼저 진행하지는 않으니까요. 다만, 이 요금제는 LGT의 어떤 요금제보다 훨씬 비쌉니다.

하지만 여기에 반론을 내세울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SKT는 무제한 요금제를 하잖아?”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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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 제한이 있는 요금제이며 무제한이라 보긴 어렵습니다. 그런데 요금제 이름은 무제한이라니. 게다가 월 5만 5천원 이상의 요금을 내는 사용자에 한해서만 무제한을 제공하겠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또 다른 함정이 있습니다.

SKT "갤럭시S ARPU, 기변 전 대비 10% 증가"

SKT에서 5만 5천원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다른 사용자의 ARPU보다 10% 정도 더 높다는 것입니다. 즉, 더 비싼 요금제를 요구하면서 제한적이면서 무제한이라고 생색은 내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SKT 요금제가 타사보다 10~20% 비싸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이것은 조심해야 할 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