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은 지름을 부른다! 카메라 플래시 2개에 도전
저는 원래 카메라를 좋아한다던가, 사진을 열심히 찍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카메라를 손에 들 수 밖에 없었고, 어떤 계기로 그 카메라가 고장 나서 새 카메라를 쓰고 그러다 보니 사진도 자연스럽게 좋아지게 된 경우입니다. 아이러니한 셈입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감사라도 올려야 할지. 제가 사진을 열심히 찍게 된 게 바로 2008년 그때부터니까요.
2010/04/25 - 광동조가 되는 새 스트로보 FL-50R 구입
그런데 제가 주말에 광동조가 되는 카메라 플래시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광동조를 통해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아아~”하는 탄식이 새어 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스트로보 1개로는 그림자가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동조를 이용하여 카메라 플래시를 쓸 때는 2개 이상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말았습니다.
스트로보 2개에 도전한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스트로보 2개를 사용해서 사진을 찍어 봐야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FL-50R을 하나 더 구입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일하던 도중이라 사무실 책상이 엉망입니다. 하지만 바로 받아와서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이 급해서 정리를 못 했습니다. 사진처럼 마우스를 중심으로 스트로보 2개를 놓고 찍었습니다.
짠! 2개의 스트로보가 동시에 터집니다.
양쪽에서 터진 스트로보의 빛이 하이라이트를 만들어줍니다.
두 개? 아니 세 개로 찍어보자
그런데 마침 제 옆에 있는 분이 메츠 링플래시 15MS-1가 있어 그것까지 함께 꺼내 들었습니다.
내장 스트로보를 통해 동시 발광이 가능한 링 플래시입니다. 적외선을 통한 연결을 하기 때문에 역시 선이 필요 없습니다.
전면, 좌측, 후측면에서 고르게 빛이 쏘여집니다. 아아, 또 지름신이 저를 부릅니다. 망했습니다.
스트로보 2개로 어떤 사진을 찍어볼까?
이렇게 책상 위의 물건을 예쁘게 찍는 것도 좋지만, 인물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예쁜 모델을 불러서 말입니다. 안 그래도, 최근 동생에게 딸이 태어났습니다. 제게는 조카인 셈입니다. 조카 백일 때 예쁜 사진이라도 찍어주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