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입력기만 제공하는 오페라 미니에서 한글 입력
오페라 미니는 Java 기반으로 돌아가는 브라우저로써 오페라 터보 기능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빠른 웹 서핑을 제공하는 뛰어난 브라우저입니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자바 환경이 갖추어진 폰에서도 제공되는 브라우저입니다만 국내에서는 WIPI 환경이기 때문에 일반 핸드폰에서 쓸 수는 없습니다. 해외에서는 일반 핸드폰에도 자바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 핸드폰에도 설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자바 환경에서 동작하는 오페라 미니입니다만, 큰 단점이 있습니다.
오페라 미니는 한글 입력기를 지원하지 않는다
최신 버전인 오페라 미니 5 베타 2는 스피드 다이얼부터 최신의 오페라 제공 기능을 지원합니다만,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본 설정에서는 알파벳으로 밖에 입력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QWERT의 화면 입력기를 제공합니다만, 한글을 입력할 수 없다면 큰 제약이 걸립니다.
심지어는 엑스페리아 x1의 내장 QWERTY 키보드를 통해 입력하려 해도 제대로 입력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한번 입력한 글자가 수도 없이 찍힙니다. 이것은 모든 내장 키보드를 통한 입력에서 똑같이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해결 방법은 있습니다.
오페라 미니 5에서 한글 입력기를 사용할 수 있다
오페라 미니 5에서 한글 입력기를 이용하려면 오페라 미니의 내장 화면 키보드를 쓰지 않고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Settings의 Advanced 항목으로 들어가서, Fullscreen edit를 켜주면 됩니다.
그렇게 설정해주면 기존에는 오페라 내장 키보드가 표시되면서 입력해야 했지만, 내장 입력기가 표시되면서 한글을 입력할 수 있게 됩니다. 대신 단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전체 화면으로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내용을 보면서 입력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오페라 화면에서 바로 입력기를 불러낼 수 있다면 더 좋겠습니다만, 우선은 이 방법 밖에 없는 것입니다.
단, 오페라 미니 4의 경우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다만, 이 경우 입력기를 제대로 쓸 수 있는지는 확인을 못 했습니다. 동시에 2개의 버전을 설치할 수 없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새 버전을 맛본 저로써는 구 버전을 설치할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