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통신사 출시 윈도우즈 모바일폰 사용법 세번째
타 통신사에서 출시된 윈도우즈 모바일폰을 사용하기 위한 기본 설정은 끝났습니다. 타사간 USIM 잠금해제를 통시 일반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쓸 수 있게 되었고 무선 인터넷 연결 설정도 끝났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이 남아있습니다. 무선 인터넷 요금을 가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SKT, KT 모두 자사가 출시한 스마트폰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식적인 무선 인터넷 연결 설정을 지원하고 있지 않으며, 그 요금제 가입도 막고 있습니다. 참으로 갑갑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설정만 해주면 아무런 문제 없이 쓸 수 있음에도 말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처럼 막혀있는 요금제에 가입하여 사용하는 방법과 요금제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3개월 뒤 자동 해지되는 무선 인터넷 요금제
기존에 무선 인터넷 요금제 등에 가입하여 사용 중이었다면 다음과 같은 문자를 받게 됩니다.
즉, 3개월 뒤에는 자동 해지될 것이라는 안내입니다. 하지만, 3개월 이내에 다른 핸드폰에 USIM을 꼽는다면? 맞습니다. 그렇다면 유예 기간 3개월이 연장되는 것입니다. 3개월 마다 한 번씩 다른 핸드폰에 USIM을 꼽아서 망에 접속하기만 하면 요금제가 유예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SKT, KT 모두 자사가 출시한 핸드폰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식 지원을 회피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요금제 가입까지 막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그것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USIM을 꼽을 수 있는 공기계가 하나 있거나, 심지어 USIM 잠금 해제가 되어 있는 친구의 핸드폰이 있다면 3개월마다 꼽아주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제 경우에는 기가바이트 P100이 있어 그 폰을 통해 요금제 가입하고 유지하였습니다. 즉, 처음 다른 폰에 USIM을 꼽아 스마트 500 등의 데이터 통신 요금에 가입한 다음 USIM을 사용할 핸드폰에 꼽습니다. 그리고 3개월 이내에 잠깐만 다른 폰에 꼽아서 켜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 방법(?)은 공식적으로 KT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한 것입니다.
SKT와 KT의 무선 인터넷 요금제
SKT와 KT의 요금제 중 무선 인터넷 요금제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회색으로 표시된 요금제는 음성 통화를 하지 않는 PDA나 모뎀 전용 요금제이기 때문에 제외하자면, 위와 같은 요금제가 있습니다. 또한 주황색으로 표시된 요금제는 음성, 문자 등을 통합한 기본 요금입니다.
SKT의 경우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습니다. 용량에 맞게 선택할 뿐입니다. 다만, 트위터와 메일, 메신저 등의 가벼운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한다면 500MB를 넘기 어렵습니다. 다만, 웹서핑을 많이 하거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많이 쓴다면 1GB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인터넷 사용량을 보고 요금제를 선택해야 하기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타사 이동 핸드폰으로 요금제 가입하기
저는 이 중에서 스마트 500을 사용 중입니다. 그런데 제가 사용 중인 핸드폰은 소니 에릭슨 엑스페리아 x1입니다. SKT로 출시된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KT의 어떠한 데이터 통신 요금제에도 가입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SKT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방법은 간단합니다.
USIM을 다른 스마트폰에 꼽아서 킵니다. 제 경우 기가바이트 P100을 쓰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 폰에 연결. 그 다음 바로 가입하고 다시 기존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x1에 꼽아주면 간단합니다. 이 경우에도 3개월 뒤 해지된다는 안내문이 나옵니다만 무시합니다. 3개월마다 다시 다른 폰에 꼽아주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약간 편법적이지만, 타사 이동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마지막으로 음성 메시지를 확인하는 번호를 변경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면서 타 통신사 출시 윈도우즈 모바일폰 사용법을 끝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