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네트워크/구글

유튜브 전체화면으로 보며 다른 작업할 수 있다

Namu(南無) 2009. 11. 22. 17:45

유튜브(YouTube)는 구글에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인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입니다.

처음 다른 업체가 시작하였던 유튜브를 구글이 인수하였습니다. 서비스의 기본은 변하지 않았지만, 스펙은 그 뒤로 장족의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720p의 HD급 영상에서 최근에는 1080p의 FullHD 영상까지 스트리밍으로 제공합니다.

다중 모니터에서 전체 화면 보기가 문제 있다

화면 하단의 버튼을 클릭하면 영상이 전체 화면으로 바뀝니다. 이렇게 전체 화면으로 한 가득 채우면서 영상을 보면 즐겁습니다.

그런데 그런 유튜브 영상을 전체 화면으로 즐기는 방법에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무엇이 불편한가 하면, 다중 모니터에서 전체 화면으로 놓고 해당 창이 아닌 다른 곳을 클릭하면 전체 화면이 풀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다중 모니터에서 전체 화면으로 보고 있을 때 다른 창을 클릭하면 작아지는 창. 쫄아버린 창을 보면 몸도 마음도 쫄아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다중 모니터를 쓰면서 한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유튜브 영상만 보고 손가락 빨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그럴 때 방법이 있습니다.

전체화면으로 유튜브 영상 보면서 다른 작업 할 수 있다

이것은 간단합니다. 유튜브의 영상이 Adobe Flash로 돌아가는 것이란 것과 웹 브라우저가 이 플래시만 따로 열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보고 싶은 유튜브 영상을 하나 보도록 합시다. 그럼 유튜브의 영상 주소가 다음처럼 나올 것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2WSF7HAwAWc

유튜브 주소는 원래 다음과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 + [동영상 코드]

또한 유튜브 영상 중 웹 페이지 도중에 링크되는 플래시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youtube.com/v/2WSF7HAwAWc

구조가 동일하죠?

http://www.youtube.com/v/ + [동영상 코드]

이것을 이용하면 동영상만 브라우저에 불러올 수 있습니다.

보고 싶은 유튜브 영상에서 코드를 확인합니다. 뒤에 &fs=1이라던가 &feature=player_embedded 등이 붙어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것은 무시합니다. 딱 필요한 코드 부분만 꺼내옵니다. 이 영상의 경우 2WSF7HAwAWc가 그 코드입니다.

그 다음 새 창을 열고 앞서 말한 주소인 http://www.youtube.com/v/2WSF7HAwAWc를 붙여 넣고 열어보면 위처럼 동영상만 웹 브라우저에 표시됩니다. 그 다음 전체 화면 보기를 클릭하면 끝입니다.

여기서 꼭 전체화면 보기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동영상 재생기처럼 유튜브 영상이 뜨고 있는 브라우저 창을 구석에 놓고 보아도 좋습니다. 수동으로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만, 유튜브와 웹 브라우저를 이용한 전용 인터넷 동영상 재생기의 탄생입니다.

하지만 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실은 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 있는 오른쪽 위로 향한 화살표를 누르면 새창으로 뜹니다. 여기서 전체 화면으로 보면 끝. 간단하지 않습니까? 다만 이와 같은 팝업으로 표시되는 창의 경우 주소 구조가 조금 다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_popup?v=[동영상 코드]#t=[시간]

URL도 조금 다르고 팝업 창을 띄운 순간의 시간을 넘겨줘서 거기부터 재생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응용하면 원하는 위치부터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동영상을 링크할 때 붙여넣으면 어디서든 동작합니다. 주소 뒤에 #t=[시간]을 붙여 넣으면 딱 원하는 위치부터 영상이 재생되니 좋은 도움이 될 겁니다. 메신저나 메일 등으로 주소를 공유할 때 '몇 분부터 봐!'하지 말고 #t를 쓰면 필요한 부분부터 딱 재생될 겁니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도, 주소를 분석하는 방법을 이야기했던 것은 유튜브의 링크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나 한번 이야기해 보고 싶었을 뿐이랍니다.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