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모니터를 만들어보자! (1) 선택편
저는 이미 많은 모니터를 달아 더 이상 모니터를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19 인치 모니터를 하나 구입한 것으로 시작하였는데, 어느덧 정신을 차리고 보니 19 인치 모니터 4개와 TV 1개를 연결해서 쓰고 있더군요.
다중 모니터라는 게 중독과 같아서 넓은 화면이 더 편하고, 조금 더 넓은 화면 조금 더 넓은 화면을 찾다보니 이제 시야각을 꽉 채우는 정도로까지 발전한 것이었습니다.
2009/04/30 -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만들어보자! (1) 선택편
2009/05/03 -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만들어보자! (2) 구입편
2009/05/03 -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만들어보자! (3) 조립편
2009/05/04 -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만들어보자! (4) 설정편
모니터 교체의 역사
2007/12/24 - 오 마이 갓! 모니터가 고장 났습니다.
그러다 4개 중 2개의 갑작스런 사망. 별 수 없이 LCD로 교체를 시작합니다.
30 인치 모니터 1개와 24 인치 모니터 2개를 구입하고 기뻐했으나, 기쁨은 잠시였습니다.
2008/02/13 - 로이드콘텍, 젠장. 삼성 패널이 아니라 AUO였네요.
패널을 속이고 판매한 모니터여서 싹 환불하고 결국은…
2008/04/07 - 바탕 화면은 7680 x 1600
30 인치 모니터 3장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30 인치 모니터로 자리를 잡고 잘 쓰던 중, 터치 스크린을 갑자기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기성 제품을 구입하려니 비싼 가격에 좌절! 일반 모니터에 2배에 달하는 돈을 주고 사긴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직접 부품을 구입해서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터치스크린용 모니터 고르기
그래서 모니터를 물색하다 보니, 타라 LCD의 15인치 와이드 모니터가 있더군요. TRL-154WE로, 15 인치 모니터에 1680x1050의 고해상도. 더불어 LG 디스플레이의 S-IPS 패널입니다. 그런데, 도트피치가 너무 낮더군요. 제가 원래 쓰는 모니터가 30 인치에 2560x1600 해상도이기 때문에 1280x800으로 해상도를 낮추어 써야 도트피치가 맞겠더군요. 혹시나 타라 LCD 홈페이지에 접속해보았더니 15인치에 다른 제품이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면 15 인치 TRL-154WE와 똑같습니다만, 1280x800의 해상도인 모니터가 있었습니다. TRL-154WD입니다. 이거면 도트피치도 같아서 딱 적당해 보였습니다. 다만, 일반 시중에선 팔지 않더군요. 본사에서만 취급,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이 모니터가 아닌 다른 모니터를 터치스크린용으로 쓰고 싶으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실제로 이 모니터 말고 대부분의 모니터가 있습니다. 5:4 비율의 17, 19 인치 모니터와 4:3 비율의 15, 20.1 인치, 16:10 비율의 19, 20, 22, 24 인치 모니터의 경우 손쉽게 터치 스크린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점 유념하여 고르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16:10 비율 또는 16:9 비율의 23 인치 모니터는 구할 수 없습니다. 24를 넘는 26, 27, 30 인치 모니터의 경우 일반적인 터치 스크린은 없고 적외선 방식 밖에 없으며, 개인이 구하기 무척 힘들거나 가격이 비쌉니다.
터치 패널 고르기
국내에서 터치 패널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업체가 몇 있습니다. 이노터치테크놀러지와 한국터치스크린, 디지텍시스템즈, 에이터치 등이 그 대표적인 제조, 판매 업체입니다. 저는 이 중 이노터치테크놀러지의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15 인치 와이드 터치 패널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가 이노터치테크놀러지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러 회사를 보고 자신의 모니터에 맞는 터치패널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노터치테크놀러지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에서 15.4 인치 와이드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0.4인치가 더 크긴 하지만 터치스크린 컨트롤러에서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이었죠. 이 회사가 가장 다양한 크기에 다양한 비율의 터치 패널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고른 15 인치 모니터가 아닌 다른 제품을 고른다면 정전압 방식도 고를 수 있습니다. 정전압 방식은 좀 더 안정적이고 정확한 터치가 가능하지만, 손이 아닌 다른 도구로 터치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펜 등은 좋지 않죠. 용도에 맞추어 고르시면 되겠지만, 책상 위에 놓고 여러 도구로 쓰는 경우엔 일반 감압식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감압식의 경우 5선, 4선 등의 여러 방식이 있지만 5선 방식이 더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선택은 끝! 이제 질러라!!
모니터와 터치 패널을 골랐으니 이제 질러야겠죠? 지르면 마음이 행복합니다. 비롯 지갑이 가벼워지더라도. 실제 구입 방법과 가격 등에 대해서는 다음 편인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만들어보자! (2) 구매편으로 이어집니다!
2009/04/30 -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만들어보자! (1) 선택편
2009/05/03 -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만들어보자! (2) 구입편
2009/05/03 -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만들어보자! (3) 조립편
2009/05/04 -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만들어보자! (4) 설정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