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m-flo 패밀리

m-flo ♥ SEOUL - m-flo live CLUB DJ Party END

Namu(南無) 2004. 12. 4. 08:45
이래저래 불상사가 있었습니다만, 잘 보고 왔습니다.
Party인가, Live인가 미묘한 점이 있었지만 여러가지 불상사와 여러가지 즐거운 일과 여러가지 행복한 일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불상사도 즐거운 일도 행복한 일도 좋았습니다.

4년만에 본 그들, 역시 최고란 느낌입니다.

제가 그들을 직접 본 것은 2000년에 있던 CONTACT 2000이란 공연에서 일본쪽 멤버로 참가한 Lisa, verbal, taku였습니다. 지금은 Lisa는 없지만 더욱 든든해진 그들.

MC가 무엇이고 DJ가 무엇이고, 그것을 느꼈다고 할까요.

이래저래 말하는 것은 그렇고 간단한 키워드와 함께 몇마디.

SM Entertainment
최악의 이벤트 주최. 최악의 이벤트 진행. 최악의 시장 조사. 그렇게 사람이 몰릴 줄 알았으면 더 큰 클럽을 빌리던가, 차라리 유료로 하던가 티켓을 조금 뿌리던가, 아니면 못 해도 최소한 참가하기 위해 초대권을 갖고 온 사람들을 그렇게 대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저는 계속 기다려 겨우 들어가서 봤습니다만, 못 들어가고 돌아간 사람들에게 백번 사죄해 마땅합니다. 저는 보고 나서 같이 갔던 사람들과 놀다가 지금 들어왔지만 그 분들의 기분은 어떨지. 찜찜한 구석이 있습니다.

CLUB DMC
m.net던가 KMTV던가, 클럽 이벤트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에서 자주 보던 클럽인데. 아마도 지금껏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파티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뭐 그냥 그저 그런 느낌. 아마 다시 갈 일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같이 즐긴 여러분
우람, 인호님, alice, elofwind, waifnot. 그리고 누군지 모르는 여러분. 처음 본 분도, 오랜만에 본 분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굳. 앞으로도 좋은 기회에서 다시 뵙시다.

m-flo
최고였습니다. 원래 목적이 이 파티 때문에 한국에 온 것이 아니란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같이 즐겨서 좋았습니다. 즐거운 파티를 이끌어준 것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파티의 사진.

처음 taku가 DJing으로 파티 피플을 장악하고 그 뒤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한 verbal!
더운 무대에 지친 듯 선글라스를 벗고 수건을 걸쳤습니다.
세 사람의 유부남. 왼쪽부터 션, verbal, taku.

최고의 파티, 최고의 파티 피플, 최고의 m-flo. 최고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션! 당신 결혼하고 신혼 생활에 너무 빠져있는 거 아냐!!!! 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