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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네트워크/구글

레스 폴 탄생 96년 기념 구글 로고의 비밀!

레스 폴. 깁슨의 전자 기타 레스폴을 만든 사람으로 1915년 6월 9일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기타로 활동한 사람입니다. 그는 꾸준하게 활동한 기타리스트였을 뿐 아니라 1952년 깁슨과의 계약으로 레스폴 기타를 만들어 많은 음악인에게 기타를 선사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구글은 매번 재미있는 로고를 선사합니다. 특히 얼마 전부터 HTML5를 이용한 움직이는 로고를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HTML5를 통해 직접 인터랙션을 할 수 있는 로고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기타를 칠 수 있는 로고입니다.

기타를 직접 칠 수 있는 구글 로고

기타 줄을 마우스로 튕기면 기타를 칠 수 있습니다.

각각 코드가 있기 때문에 원하는 곡을 연주하는 것도 가능하지요.

또한 키보드 아이콘을 누른 채로 코드를 눌러 연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의 센스는 여기로 끝나지 않더군요. 이어폰을 꼽고 왼쪽 오른쪽 소리를 구분해서 들어보세요. 왼쪽 줄을 튕기면 왼쪽에서, 오른쪽 줄을 튕기면 오른쪽에서 소리가 납니다.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이런 센스 좋아합니다.

손으로 기타 쳐보자!

하지만 마우스로만 쳐보는 거 심심하죠. 직접 손으로 튕겨 봅시다!

우선 노트북을 꺼내서 띠링~ 제 노트북은 터치 모니터인지라 가능합니다.

아이폰4를 꺼내서 띠링~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줄을 튕길 수는 있지만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함께 합주하면 재미있을 텐데요.

이게 아이폰의 문제인가 하면 아닙니다. 갤럭시 탭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아이패드도 똑같이 소리가 나진 않습니다. 줄을 튕길 수는 있습니다만…

여기서 잠깐! 잉여롭게 사무실 돌아다니면서 아이폰4, 아이패드, 갤럭시탭을 잠깐 빌려주신 동료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여기서 정작 제 핸드폰을 사진을 찍느랴 나오지 못 했지만 제 핸드폰인 TAKE 역시 소리가 나진 않았습니다.

2011년 구글 레스폴 로고

현재는 구글 로고가 다른 것으로 바뀌어 있습니다만, 위 링크를 통해 다시 찾아갈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 링크에서는 "녹음"도 가능합니다. 키보드 버튼 자리에 녹음 버튼이 들어가서 연주한 것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아무렇게나 쳐서 녹음해보기

참 재미있는 걸 많이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냥 지나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쓸만한 것으로 만들어 내니까요.

HTML5 기술과 만난 구글의 센스

이와 같은 로고는 어도비 플래시 등의 플러그인을 쓰지 않고 HTML5만을 이용하여 구현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센스가 만나 등장한 것이죠. 이것을 통해 구글만의 센스를 보여주면서 이런 기술도 가능하다는 것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정적인 로고와 다르게 인터랙션이 있는 로고. 그것을 기술력으로 자랑하는 구글. 고작 그게 뭔가 싶겠지만 이런 것이 구글의 센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레스 폴 어르신이 있기에 기타가 있다고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깁슨을 대표하는 레스폴 기타의 아버지, 레스 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