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중 모니터를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오랜 시간 동안 다중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재미없는 현상이 있습니다. 다중 모니터를 설정한 상태에서 게임을 실행하면 창이 밀려납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세 개의 모니터의 모니터가 있다고 합시다. 그리고 평소처럼 여러 창을 열어놓고 웹 서핑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처럼 여러 창을 띄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게임을 실행하면 어떻게 될까요? 한번 스타크래프트를 실행해 볼게요. 그럼 어떻게 되는지 말이죠.
이렇게 왼쪽에 있는 모니터의 창은 괜찮은데, 가운데 있던 창이 밀려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운데 있는 모니터의 해상도가 640x480으로 줄어들면서 그 만큼 창의 영역이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물리적인 화면의 크기는 똑같지만, 논리적인 화면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입니다. 더 이해하기 쉽게 해상도에 맞춰 크기를 바꿔볼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이렇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중 모니터에서 전체 화면 게임을 할 때 창이 밀리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전체 화면 게임을 안 하면 됩니다! 간단하죠? 하하. 이건 문제의 해결 방법이 아니죠. 문제가 발생할까봐 안 한다니. 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설명한 그림을 잘 보았다면 답은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전체 화면으로 돌아가는 "기본 모니터" 왼쪽에 모니터를 두는 겁니다.
이렇게 가장 오른쪽 모니터를 기본 모니터로 설정하면, 다른 모니터가 왼쪽으로 가기 때문에, 기본 모니터가 전체 화면이 되어도 다른 모니터의 창이 밀려나지 않습니다. 참 간단하죠? 다중 모니터를 쓸 때 전체 화면으로 강제로 돌아가는 게임을 할 때 창이 밀리는 거 참 짜증나는데, 이렇게 하면 그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른쪽 화면이 게임이 화면이 되면 목이 좀 돌아가겠죠? 별 수 없습니다. 선택해야죠. 창이 밀리지 않을 건가, 목이 돌아갈 건가.
그러나 이렇게 창 위치와 기본 모니터를 설정하더라도, 기본 모니터 안에 있던 창의 크기가 변하거나 위치가 어긋나는 건 피할 수 없습니다. 가장 좋은 건 창 모드를 지원하는 게임이 더 좋은데 말이죠. 하지만 한국의 게임은 이상하게 전체 화면을 기본으로 하고 창 모드로 바꿀 수도 없게 합니다. 옛날 게임이라면 몰라도 요즘 게임에서 왜 창 모드를 막아놓는 것인지 갑갑합니다.
제가 이와 같은 팁을 쓰게 된 것은 블로그를 보다, 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로 선정된 이 글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글 중간에 이와 같은 구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좌) 해상도에 변함 없는 랩핏 (우) 해상도가 일그러지는 일반 모니터
첫번째 개발환경에서의 듀얼모니터 환경을 랩핏이 아닌 일반 모니터로 듀얼모니터 환경을 구축해도 가능한 사용방법이죠..
하지만 게임과 함께하는 멀티 플레이는 일반 모니터로는 힘든 사용방법이랍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하지만.. 게임 실행시에는 주 모니터가 게임화면으로 실행 확장 모니터의 해상도가 일그러지는 현상이 나타나죠.. 그러나 랩핏으로 구현시에는 게임을 실행해도 해상도가 깨지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게임과 함께 동영상 관람도, 그리고 퀘스트 내용을 보면서 게임을 하는 방법도 가능해 졌네요..
이것이 바로 진정한 멀티 플레이라는거겠죠.. ^^;
글을 쓰신 블로거가 잘못 알고 계시더군요. 랩핏이라 가능한 게 아니라, 기본 모니터 왼쪽으로 랩핏이 설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이 말을 잘못 이해하고 랩핏 구입했다가 후회하는 사람이 있으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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